죽어도 해피엔딩,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보았던 김치냉장고 활용법이라던지,
고의로 죽인 것이 아닌 사고였다던지 하는 것은 같은 패러다임이었다.
그러나
달콤 살벌한 연인은 관객에게 상황을 제시 해주었다면,
죽어도 해피엔딩은 달콤 살벌한 연인을 관객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극적상황을 제시 했다는 것이다.
음..
배우 예지원의 연기도 좋았다.
그녀만의 느낌이 묻어나는 연기도 좋았고,
사고로 죽게 되는 사람들 중
동태로 죽게 된다던지,
프로포즈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던지 하는 것들.
또 이러한 상황을 모르고,
후배는 몰카를 준비한다던가 하는 것은
어떻게 시체들을 처리할까라는 생각을 만들게 한다.
이 영화는
기분이 우울할 때, 마냥 웃고 싶을 때, 아무생각없이 영화를 보고 싶을 때,
보면 좋을 듯 한 영화이다.
정말
제목 그대로
죽어도 해피엔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