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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그림/영상과의 만남

어깨너머의 연인


어깨너머의 연인 (2007)

Love Exposure 
5.6
감독
이언희
출연
이미연, 이태란, 김준성, 윤제문, 마르코
정보
드라마 | 한국 | 100 분 | 2007-10-18


여성감독의 작품이라 기대가 되었다.
특히나 이 감독은 한예종,
내가 정말로 가고 싶어하는 학교 출신이라서 더더욱 기대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처음 인트로를 봤을 때
앗!! 저 방법은 일본의 이누도 잇신감독의 스타일이다!!
라고 생각했다,
색감도 너무 좋아서,
일본의 영화를 보는 것 처럼 이쁘고, 깔끔하고, 아름답고, 깨끗했다.

 

중간중간에 보이는
영화의 실험적인 면을 보고,
참 괜찮은 감독이라고 생각되었다.

 

스틸컷이 많이 사용되어,
오히려 그 부분이 많은 플러스의 효과를 주었다고 생각된다.

 

특히,
여성감독이어서 여자들의 섬세한 부분까지도 잡아내었고,
특히 와인을 입에 담아 나누어 먹는 장면은 멋졌다고 생각되었다.

 

부분부분 화보의 느낌도 많이 났다.
희수의 누드촬영은 정말로,
현실적인 감독의 느낌을 볼 수 있었다.
현 시점에서 젊은 여성들의 원하는 부분까지도..

 

오랜만에 정말 마음에 드는 영화를 발견한 느낌이다.

 

줄거리의 기승전결이 너무 뚜렷해,
지루한 느낌없이 쭉 봤던 것 같다.

 

플롯을 끌어 가는 스피드도
관객과 호흡하는 느낌이 너무나도 좋은 작품이었다.